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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제동에도 불확실성은 그대로...뉴욕 강보합 마감 [앵커리포트] / YTN

2025-05-29 0 Dailymotion

장 초반 분위기는 밝았습니다.

미국 연방법원이 트럼프 관세 정책에 제동을 거니까 위험을 선호하는 심리가 되살아난 건데요,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뉴욕 3대 지수는 동반 오름세로 거래를 마치긴 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28%, S&P500은 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39%,

모두 강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왜 위험 선호 심리가 오래가지 못했을까요?

법원의 제동에도 트럼프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은 전혀 나아진 게 없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항소법원은 판결 때까지 트럼프의 상호 관세를 일시 복원한다고 밝히기도 했죠.

백악관에선 보수 우위인 연방 대법원에서 뒤집히길 바라는 눈치인데요,

번복되진 않더라도 우회할 다른 방법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불확실성은 전혀 가라앉지 않은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신경전을 이어왔던 트럼프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백악관에서 만났습니다.

트럼프는 트럼프죠.

기준금리를 낮추지 않는 건 실수라면서, 거듭 금리 인하를 압박했습니다.

반대로 파월 의장은 정치적인 고려가 없는 분석만을 바탕으로 결정하겠다고 맞섰습니다.

당장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금리를 낮추고 싶어도 낮출 수 없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트럼프가 관세 정책을 철회한다면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경제 지표도 볼까요.

관세도, 금리도, 모든 게 불확실해지니 경제 지표가 좋게 나오긴 어렵겠죠.

지난달 잠정 주택 판매가 한 달 전보다 6% 넘게 급감했습니다.

잠정 주택 판매는 약간의 시차를 두고 최종 주택 판매로 이어지는데요,

관세 정책으로 고금리가 예상보다 길어지니 부동산 시장도 영향을 받는 셈입니다.

매주 나오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쇼크 수준이었습니다.

한 주 전보다 만 명 넘게 늘었고요, 시장 예상치도 대폭 웃돌았습니다.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가리키는 스태그플레이션 방향으로 간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끝으로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바로 PC와 프린터 같은 제품을 만드는 유명 기업 HP입니다.

간밤에 주가가 8% 넘게 폭락했습니다.

가장 큰 배경은 역시 실적입니다.

분기 매출은 괜찮았는데, 이익과 실적 전망치는 기대에 미치... (중략)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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